
천안문광장의 국기 게양식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갔지요.
일출시간에 맞춰 게양식을 한다고 하여, 호텔에서 6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사실 이 국기 게양식보다는 하강식이 더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인가에서 읽은 것 같은데, 중국 곳곳의 촌로들이 이 국기하강식을 보기 위해, 북경으로 온다고들 합니다. 그 사람들로서는 그 큰 땅덩어리니까, 우리가 다른 나라 가는 거랑 별 다를 바가 없겠죠. 서안에서 기차타고 올려면, 일주일 넘게 걸리기도 하니까요.
천안문 광장에 도착한 시간이 6시 반. 그때부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곧 국기게양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참 후인 7시 반에야 게양식을 하더군요. 7시까지는 천안문광장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그 때까지 천안문광장에는 지키는 군인들밖에 없었는데, 7시쯤에서 천안문광장을 개방하니, 물밑듯이 사람이 쏟아져, 순식간에 천안문 광장을 채우는게 기억이 남네요..
앗! 그런데, 이 꼭두새벽에 정성두씨는 천안문에 왠일이지?
덧글
치사하게 나를 놔두고 만리장성이랑 이화원을 갖다왔다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