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마추피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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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호스팅 OB 송년모임 내가 아는 사람들


실로 간만에 한 예전 회사 송년회

지난 주 화요일에 모였습니다. 강남역 도시인이란 술집에서.
나의 첫 회사 다음의 OB모임이었지요.

지금은 팀도 없어지고, 사람들도 다 각자 뿔뿔히 흩어졌지만, 2년만에 보는 모습들이라 그런지 반갑더군요.

다음에 대한 내 추억, 기억들.

연봉 1800으로 입사했었는데, 3개월동안은 수습이라며 60만원만 받던 기억. 매일 야근을 했었으니, 한달 밥값 25만원에 교통비 15만원을 빼면, 10만원밖에 남지 않았었죠. 그래도 국내 제일의 벤처에 다닌다는 착각에 불평없이 살았었죠.

그 후, 팀은 이재웅 사장에 의해 강제 분사 합병되어 다음솔루션이 내가 다니는 회사가 되었고, 그리고 1년 후, 자본금을 다 빼먹은 다음 이재웅 사장에 의해 해체되어, 순식간에 다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동료들.. 얼마전 머니투데이에서 밝혀진 다음 분식 회계 사건이 얼마나 고소했던지... 그래도 이런 일이 회사와 사원은 별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죠.

안좋은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호스팅팀이란 곳에서 있었던 시절은 꽤나 재미있었죠.. 회사 출근하는게 재미었거든요. 회사라기보다, 대학원 연구실같은 분위기였고, 팀 사람들끼리 주말에 같이 놀러다니기도 했었죠. 사회생활 5년차인 지금 그 초년생 시절을 회상하니 흐믓해지네요...

요즘에는 아침이면 왜 이리 회사 출근하기가 싫고, 일요일이면 왜 그리도 월요일 오는게 두려운지..

덧글

  • 블루문 2003/12/30 11:03 # 답글

    에구... 다음 솔루션은 저도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2년 좀 더 된 일인데, 헤드헌터가 추천하길래 저 대신 예전 직장 동료를 추천해 줬죠. 참 성실하고 역량있는 친구였는데 결국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하며 털려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아마 그분과도 한동안 근무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어쨌건 저와도 완전히 무관한 회사는 아니네요. 외부에서 소식은 들었지만 실제 다녔던 분의 회고담을 읽어보니 참 힘들었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힘든 시기를 함께 한 동료들이 제일 오래가더라구요 ^^ 에겅... 앰파스는 딴걸 몰라도... 답글에 주소도 못 남기는 게 싫어요... 외부 블로그는 따시키는 건가... ㅡ.ㅡ;;;

    blog.naver.com/kickthe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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