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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다"와 "사살되다" 내 일상

오늘 아침 MBC 뉴스를 듣다보니, 이스라엘 병사 6명이 숨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팔레스타인 누구가 사살되었다는 뉴스도 나왔다.

갑자기, 이 두 단어의 어감에 대해 생각을 해 봤다.
"숨지다"라는 말은 보통 우리편이나 별 죄 없는 사람이 죽었을 때 쓰는 말이다.
그리고, "사살되다"라는 말은 어감상 우리편에는 잘 안 쓰고,
적군이나 마땅히 죽어야 될 범죄자 등에 보통 씌였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방송에서 이스라엘군 죽을 때는 숨졌다는 표현을 쓰고, 팔레스타인 죽었을 때는 사살됐다는 표현을 썼을까? 둘다 총에 맞아 죽었을텐데..

팔레스타인 사람 입장에서 그들은 침략자에 맞서 독립전쟁을 하고 있는거다.
근데 왜 우리는 침략자 입장에서 보는 걸까?
물론 우리의 방송들이 의존하는 외신들이 서방쪽 외신이라 그러겠지..

하긴 우리나라의 윤봉길의사나 안중근의사의 의거도 외국신문에는 한낱 위험한 테러리스트로밖에 묘사가 안되었으니...
뭘 하든 우선 힘이 있어야 하나 보다.
힘있는 국가면 제네바협약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도 큰 소리 칠 수 있는게 이 세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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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수니 2004/05/15 00:08 # 삭제 답글

    음..예리한걸...
    역쉬 힘있는 나라의 언어두 배워야하구...
    힘있는 나라 중심으로 모든게 돌아가는거 같어..
    퍼갈께~~ 흐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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