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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버려진 가구로 뒤주 만들기 DIY

아파트에 가구가 버려져 있으면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이 가구로 다가가 나무 재질을 살펴보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이 MDF나 파티클보드 재질이라 그냥 돌아온다.

그러다 거의 1년 만에 원목으로 된 서랍장이 버려져 있었다.
낼름 주워왔다.

이걸로 뭘 만들어 볼까 하다가, 아내가 안에다 물건을 일단 쳐박아놓을 수 있는 뒤주 같은 것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뒤주로 만들어 봤다.
 - 먼저 서랍과 부속물을 제거하고 사포질을 했다.


- Version 1.0
서랍겉을 그대로 살리고, 위에 덮을 것은 서랍내부 나무와 타카로 집성했다.
만들고 놨지만, 영 폼이 안난다.

그러다 며칠 안 지나, 아파트에 장농이 버려져 있었는데, 문짝이 무려 원목이었다.
한 밤중에 드릴들고 나가 문짝을 떼 왔다.

- 문짝으로 뒤주 뚜겅과 앞뒤주면을 교체하기 위해 작업 시작.

- 윗 뚜껑이 열리도록 경첩을 달았다.

- 경첩달고 뒤주 개방 모습.

- 뚜껑과 앞뒤면 교체, 경첩이 장착된 Version 2.0
하지만 여전히 모습이 찐따같다.

버그로 상판 치수 오류로 간격이 안 맞고,
경첩의 두께를 계산하지 않아, 뚜겅을 닫으면 경첩만큼 공백이 있다.


그래서 버그 픽스 작업 시작.
가장 난이도가 있는 경첩 두께만큼 홈을 파는 작업부터 시작.
- 경첩 들어갈 자리를 표시.

- 그리고 끌과 망치로 홈파기 시작.
소음으로 베란다에서 할 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아파트 밖으로 가지고 나가 놀이터에서 홈을 파냈다.


- Version 2.1  경첩홈만큼 속을 파내 상판이 딱 들어맞도록 수정한 완성작.

- 전문 품질관리요원이 등장하여 테스트를 시작한다.



- 꼼꼼한 점검을 위해 작업등과 책을 들고 들어간다.


- 들어가 불켜고 책 세권 봄으로써 성능 시험 완료.



덧글

  • 책쟁이 2012/07/19 13:10 # 삭제 답글

    버그 픽스 작업. - -; 심각해.
    문짝이 무려 원목. ^O^ 아 미치겠네.
  • 언젠가는 2012/07/19 19:55 #

    원목은 엄청 비싸, 원목가구는 잘 버리지도 않더라구요.
    설계가 부실하니, 만들면서 치수 오류도 많아 버그 수정작업을 하게 되요. ㅎㅎ
  • 뽀다아빠 네모 2012/07/26 08:46 # 답글

    크....언제봐도 대단하십니다....

    완전 작품이네요 ^^
  • 언젠가는 2012/07/26 13:56 #

    ㅎㅎ. 작품은 무슨. 엄청 허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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