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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전권도 운영할 능력이 없다면,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켜 달라고 하지? 내 일상

시민들이 월드컵에 집중한 사이 역시나 우려대로 많은 일들이 쓱싹 해치워졌더군.
시청료인상, 성상납 검사사건 물흐리기, 가라앉히기, MBC 대량해고....
그 중  압권은 6.25 60주년에 맞춰 발표한 전시작전권 연기.
프레시안의  "면제가 무슨 전작권을..." 만평을 보니 씁쓸해지더군.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이양을 오바마한테 연기해달라고 사정하여, 오바마가 들어줬단다.
연기의 대가는 자동차와 쇠고기 FTA라는 말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고...

전시작전능력도 없으면서, 선거전에 왜 그렇게 전쟁드립을 쳐 댔을까?
독자적인 작전기획,작전수행도 못하는 군대.  
그런 한심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그런 군대를 지휘하는 소위 똥별이라 일컬어지는 작자들과 자칭 나라를 생각한다는 수구꼴통들이 자주국방을 반대하는 짓이나 하고 있다.  
저들의 주장대로만 별들이 자기 밥그릇챙기는 것 외 자주국방엔 관심이 없었다는 것인데, 차라리 군대가 없는 나라들처럼 군대 해체하고 아예 미국에게 나라 지켜달라고 하면 별들 월급이라도 절약하지.


군대를 보유한 독립국가중 전시작전권이 없는 나라는 아주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6.25전쟁때 이승만이 미군에 전평시 작전권을 통째로 넘겼다.
평시작전권이 있는 미국이 전두환의 80년 광주학살을 묵인했다. 
94년에서야 평시작전권을 되찾았다.


90년대후반 군복무중 내가 있던 부대가 예비사단이라 FTX, CPMX등의 훈련을 지겹도록 했었다.
그 당시 훈련은 크게 2가지로 작계5027 시나리오에 의한 것과, 국지도발 시나리오에 의한 것이었다.
시작은 항상 정보장교의 첩보보고및 분석에서부터 시작했었다.
그런데 첩보의 출처는 거의 연합사또는 미2사단이었다(아주 가끔 관측병의 관측내용도...)
즉, 가장 중요한 정보획득을 자체적으로 하지 못했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는데, 적에 대한 정보를 자체적으로 알 수 없다니..

초군반 전술학시간에 왜 우리는 아직 전작권이 없는지에 대해 교관이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전작권을 갖기 위해선, 독자적으로 적군과 전투해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선, 적군의 동태나 각종 첩보를 자체 능력만으로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려면 군사첩보위성도 있어야 하고, 고고도 정찰기도 있어야 하는 등 갖추어야 할 장비도 전문인력도 엄청 많이 필요하다.
그런 장비를 구입하고 직접 유지하는 비용을 현재는 감당할 수 없다.
하지만, 조만간 그런 장비들도 갖추고 전작권도 회수하여 자주국방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대답을 했었던 것 같다.


이렇다 보니 미군들이 보기도 우리나라 군대가 참 한심해보일 것이다.
미군 생각하니 당시 작전지원관이었던 김진두원사가 말해준 이야기가 기억난다.

군사훈련장도 한정된 자원이라, 매분기마다 우리군과 미군은 훈련장 사용계획을 협의하여 예약한다.
미군은 항시 예약한대로 사용하는데 반해, 우리는 불시기동훈련이 많아 예약없이 훈련장을 사용할 때가 많다.
그냥 비어있으면 쓰는 거였다.
대대훈련중 예약없이 60진지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 진지를 미리 예약한 미군 중대장이 항의하였고, 우리군 대대장이 진지 비워주기를 거부하니, 미군 대위가 대대장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진지를 비우라고 하여 모드 쫄았다 이야기.


위대한 영도자 가카의 연기사유를 듣자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작전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는 듯 한데, 전작권 연기해달라고 부탁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미국의 51번주로 받아주라고 부탁을 하지?  보아하니 현 정부는 통일을 바라는 것 같지도 않던데...

미국의 51번주가 된다면, 아래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을까?
1. 전작권 -> 미국이 되었으니, 그냥 자주국방 미군이 됨.
2. SOFA 불평등 조약 -> 어디 군인(미군)이 자국민을 죽이고 재판도 안 받을 수 있겠는가?
3. 북한 남침 -> 대북억지력 뭐 이딴 거 필요없다.  미국인데..
4. 일본의 독도 자국 영토 주장 -> 어디 미국에 딴지를... 
5. 미국 비자 -> 비자가 필요없지..  세계 1등 시민인데, 어딘데 못 가겠는가?
6. 군복무 -> 모병제인데, 더이상 군가산점이니, 군대가면 손해라는 말은 할 필요도 없고,
7. 힘든 영어 공부 -> 그냥 국어(english) 사용하면 되고,
8. 한미동맹강화, 혈맹 -> 이런 단어 이제 언급할 필요없고,
9. 한미FTA -> 같은 나라라니까..

미국의 인구는 3억.
그 중에서 백인이 1억9천만명.
흑인이 3천만명 조금 넘는 정도.
그 상태에서 대한민국이 전격 미국으로 편입되면 기존 재미동포 2백만 합쳐서 한민족만 5천만명.
즉, 미국 최대의 소수민족, 아니 주류민족의 하나가 되겠군.

그럼 미국의회에서 상하의원 상당수 차지해서 미국을 움직일 수도 있고, 
경제력도 무시 못할테니, 부동산가격도 대폭 올려놓을 수 있겠고,
또한 미국의 명문대는 지금 교육열을 생각할 때 한국계 학생들로 넘쳐나고,.
그러다 100년 뒤엔 미국은 유태인들과 한민족이 지배할지도...

물론, 51번주로 받아줍쇼해도 미국은 저런 계산을 다 하기에 절대 안 받는다하겠지..
혹시 인디언보호구역이나 에스키모인 보호구역처럼, 한민족보호구역으로 만들어 거기서만 살아라라고 할지도...

박정희가 친일을 했건, 독재를 했건 간에 여전히 존경받는 정치인 1위라고 한다.
그 이유가가 민주주의 이딴 것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했는데 그딴게 뭐 중요하냐고 하고,.

어떤 범죄를 저지르건, 거짓말을 했건 간에 경제만 살린다면 어떤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깟 대한민국 국적쯤이야 하겠지...



덧글

  • 미연시의REAL 2010/06/29 22:43 # 삭제 답글

    이글루스는 한참 멀었군요. 전문적인 문제를 포스팅 언급을 보려면 말이죠. 꼭 님이 아니더라도 많이 보이네요.

    쓸데없는 자주드립친 전직 대통령의 발언이 이렇게 떡밥을 물고다니며 좌파들의 반미에 미쳐있는 선동적 구호인 -자주-드립질.. 님이나 다른 전작권 드립치시는 분들이나..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의 개념이 무슨 국군통수권 뺨친다는 듯이 이야기들 합니다만.. 근본적인 작전통제의 개념조차 모르니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고 특히 좌파성향들의 NGO나 자칭 군사전문가들은 주권드립이라는 한국인들 민족주의를 자극선동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지요. 그거에 속아넘어가는게 바로 님들같은 분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주권 드립의 님이 말씀하시는 독자적인 작전계획이니 뭐니 하는 것은 집단안보체제 국가들중 어느나라가 있는지좀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냉전시대 유럽의 NATO도 통합사령부(CFC)는 없었지만 지역방위사령부들이 존재하여 지정부대들은 한 직접적인 통제를 받았습니다. 일본은 한미연합사령부 해달라고 사정질입니다.
  • 미연시의REAL 2010/06/29 22:49 # 삭제

    작전통제라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국군통수권을 침해할수 없는 개념일뿐더러 국군통수권에서 위임된 권한의 일부분일뿐입니다. 한국의 전형적인 사회적으로 전쟁과 군사학관련해서의 토론문화나 관심문화가 적다보니 나타나는 민족주의 자극하는 자주드립은 사라져야지요. 한미연합사령관이 미군대장이라고해서 한국군 부사령관 대장을 무시하고 한국군을 지휘할수 없을뿐더러 전시에 미군들은 구성군 사령관이 한국군 장성이 되면 한국군 예하로 싸워야하기도 한답니다. 군대 갔다오셨으니 아실것 같군요.

    그리고 왜 2015년인지는 굳이 입아프게 떠드는것 보다는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56686

    좋은글이 있으니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효순이미선이의 과실치사 교통사고 문제 군법재판 했습니다.(미군이 그렇게 소홀히 하는 군법체계를 갖고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주국방이 먼저가 아니라 자주국방의 시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며 노무현 행정부의 자주국방은 동맹국들의 안보적 협력도 갖지 못하는 시대착오적인 고립주의적 발상일뿐입니다. 냉정하게 평가하면요.
  • 언젠가는 2010/06/30 08:44 #

    조선일보에서 에러를 내셨네요.
    조선일보가 참 좋은 소설이지요.
    물론 링크 자체는 유용원군사세계라 조선하고 별개다라고는 물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요..

    밀리터리 매니아를 제 블로그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예전 회사에서 서바이벌 게임했을때 군대갔다온 사람들은 배운데로 포복하다가 다 죽었는데, 레이보우6로 전투감각을 익혔던 면제/병특 분들이 끝까지 살아남았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이렇게 긴 글로 관심을 보여주어서 감사합니다.

  • 미연시의REAL 2010/06/30 13:16 # 삭제

    조선일보 기사가 아니라 유용원의 군사세계의 글이기 때문에 올린것입니다.
    엄연하게 조선일보와 다른 입장이라는 점이고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주는 글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링크를 드려서 왜 2015년이 중요한지를 언급한 것입니다.(그리고 어차피 님께서는 특정언론을 소설이라고 하셨습니다만.. 대한민국 언론사중 소설안쓰는 언론사 있던가요?)

    근본적으로 당장의 현실을 외면한 형태의 전환은 안보적 문제 즉 현실의 치명적인 복수로 와닿게 됩니다. 이는 독일통일에서 경제통합문제에서 콜수상과 동독인들의 이상주의와 정치적 논리앞에서의 경제적 현실과 논리를 망각한 현실무시주의가 독일통일의 경제문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문제는 이와 비슷하며 제가 링크한 그글은 그것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언급드리는 것입니다.
  • 언젠가는 2010/06/30 13:42 #

    유용원 신분이 조선일보 기자죠?
    그 조선일보 국방담당 전문 기자라는 사람이 북한 인간어뢰개념도(http://bit.ly/aAJbUc)라는 참 황당무계한 그림을 보여주었죠.
    소설은 소설가가 써야지, 기자가 소설을 쓰면 안되죠.

    조중동이 소설이 쓰지, 다른 신문들은 소설 안 씁니다(물론 오보가 있긴 합니다)
    조선의 특허인 양비론적인 시각으로 "노상방뇨범도 범죄자고 강간살인범도 범죄자니 똑같다"라는 논리는 버리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연기의 문제를 자꾸 안보불안으로 미는데, 왜 그걸 국방부에서는 착실히 2012년 환수를 준비하고 있는데, 왜 면제가 연기를 요청했죠?
    요청사유도 천안함으로 인한 안보불안이 공식적인 이유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공식적 이유라고 하는 천안함침몰도 국방부 발표가 계속 거짓말로 이어졌음이 계속 들통나고 있는 것은 잘 아시리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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