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마추피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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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술 후기 내 일상

어제 치과가서 임플란트 했다.

부실한 이빨로 인해 상당히 익숙했지만, 임플란트는 처음이라 좀 긴장이 되더군.

수술 하루 전 소염제라고 처방해 줬고, 복약지시에 따라 잘 먹었다.

가니까, 잇몸에 주사 7방 정도로 놓더군요.
그 다음에 엉덩이에 주사 3방.

마취가 되니까, 이제 수술을 하던데,,  이거 기분이 묘하다.
마취가 된 상태라, 통증은 없지만, 다른 감각은 있어서, 의사가 뭘 하고 있는지 상상이 되니 자연스레 몸이 굳어지는데, 이거 참..

볼 수가 없으니, 다른 느낌으로만 상황을 유추해보면,
처음에 잇몸을 찣더군.
이때 정말 몸에 소름이 쫙 돋는데,.. 음..  더구나 리얼하게 사각사각하며 들리는 살 찢는 소리..

그 다음 등장한 도구는 전동 드릴.
턱뼈쪽으로 구멍을 뚫는데, 한참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
턱뼈와 함께 흔들리는 두개골의 느낌도 참 쥑여주는 느낌이고..

수술받기 전 수술에 대한 생각은, 그냥 한방에 나사 박고서, 잘 박혔으면 그냥 잇몸 닫고 마칠 걸로 예상했는데, 그거 아니었다.
드릴질만 한시간 가량 하였다.
하는 도중도중 x-ray 찍어 사진 보던데, 긴 못같이 턱에 탁 박혀있는 모습을 보니 이거 프랑켄슈타인이 된 듯한 느낌으로 묘하더군.

2시간동안 임플란트 수술했다.
너덜너덜해진 잇몸을 바느질하고 나니, 다음날 소독하러 오라더군.

마취풀리고 나니, 턱뼈쪽으로 은은한 통증이 왔다.
그리고, 턱뼈쪽으로 뺨이 탱탱 붓고,   머리는 좀 멍한 상태고..

수술 받고 나니, 마취의 엄청난 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마취가 없었던 시절 대체 어떻게 수술을 받았단 말인가?

만약 고문을 치과식으로 한다면??  
마취없이 치과드릴로, 잇몸찣고 구멍뚫는 것은 고문의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끔찍하겠더군.

암튼, 이빨 관리 잘 해야 한다.
관리 부실이 곧 엄청난 돈을 요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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