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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책 읽고 나서


컴퓨터 서적인데, 순전히 글자밖에 없는 책이다.  
수필집같은 느낌인데, 꽤 재미있었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인 듯 하다.

저자 조엘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첫 직장생활을 한 사람인데, 거기에서의 경험담 중 빌게이츠에 대한 내용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제까지 빌게이츠에 대한 생각은 물론 천재이기는 하지만, 그냥 사업을 잘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많았다.

빌은 전날 작성한 500페이지의 명세서를 몽땅 다 앍고 매 쪽마다 여백에 뭔가 써 놓았다.
상사가 말하길 "빌은 네가 만든 명세서를 검토하려고 했던 게 아니야, 빌은 자신이 모든 상황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네게 각인시키고 싶었을 뿐이었지."
빌은 가변형 com 객체와 IDispatch를 이해하고, 오토메이션과 가상테이블차의 차이도 알고, 이 때문에 dual interface가 생겼다는 사실도 안다.


그리고, 이제껏 MBA에 관한 신화를 "펩시를 잘 팔았으니 컴퓨터 회사도 잘 운영하리라는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진 이사회가 CEO에 앉혀 놓았더니 애플을 거의 말아먹을 뻔했던 존 스컬리" 라고 쓰며 비판.


 그리고 80년대 스프레드쉬트로 유명했던 로터스가 망한 배경으로 설명된 잘못된 예측과 판단.
 80286이 막 출시된 시절 로터스는 한달에 10,000달러짜리에 돌려야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640Kb에서 돌아가는 3차원스프레드시트를 18개월동안 개발했다가, 보니 이미 시장은 80386이 나와서 망했다.
헌데 MS와 애플은 무어의 법칙을 믿고 뭔한 쿨한 제품을 일단 만든 다음 하드웨어 성능이 뒷받침해줄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그중 프로그래머에 하는 당부하는 말로  SI와 제품개발이 80:20 으로 존재하기는 하나, SI를 하지는 말아라.  영혼을 좀먹는 짓이다  라는게 놀랍더군.  우리나라와 미국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의 문화가 부럽기는 하더군.


덧글

  • alex 2010/01/20 09:14 # 삭제 답글

    읽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군. 볼만은했지. 임백준의 "뉴욕의 프로그래머" 강추. 소설형식인데 잼나다. edward도 재밌게 읽었다고 했으니, 재미는 어느정도 보장되는듯.ㅎㅎ
  • 언젠가는 2010/01/21 08:48 #

    뉴욕프로그래머가 도서관에 있는지 찾아봐야겠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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