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마추피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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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명약 알보칠 내 일상

입안이 헐었다.
하루이틀 갈 줄 알았는데, 일주일 넘게 가더군.
지난주 밤샘야근하고, 심야보딩하고, 장시간 운전하는 통에 피로가 쌓였나 보다.

음식먹을 때마다 아파, 결국 약을 쓰기로 했다.
입안에 헐때 쓰는 약은 많은 광고가 나오는 오라메디밖에 떠오르는 게 없었다.
헌데, 예전에 써본 소감으로는 크게 잘 들은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구글에 검색을 해 봤다.
입안 헌 곳에는 알보칠이 진리라는군.
그래서 알보칠을 샀다.  



약국에서 5천원주고 산 알보칠.
포장에서부터 카리스마가 막 풍겨나온다.


백괴사전에도 설명이 되어 있다.
그것보다는 구글 검색을 해보니 사용기를 모아 놓은 것도 있더군.  
한번 바르면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는군.

과연 어느정도 이길래라면 용법대로 면봉에 붙여 직접 입천장에 찍었다.
그런데, 안 아프더군.  잘못 찍었나 생각하고, 아내에게 발라달라고 하여 입을 크게 벌렸다.

역시 소문대로의 알보칠이더군.  
고통이 어금니 신경을 거쳐 귀를 거쳐 뇌로 전달되면서 엄청난 편두통이 찾아오더군.
아내는 약을 더 발라줄까라고 물어보는데, 난 그냥 손을 젓기만 했다.
그래도 한번 발라보고 나서 두번째부터는 할만했다.  
이것도 나름 중독성 있는 통증인 듯 싶다.  
시원함이 함께 섞여있는 통증이라고나 할까..

효과는 좋다.  한번 발랐는데, 입안 헌 곳이 많이 치료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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